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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칼럼]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동참하라!

그리스도를 위한 고통에는 이미 보상과 기쁨이 배태되어 있어

기사입력 :2020-02-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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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바울이 본문에서 말하는 제자 삼기를 위한 고통이란 결국 그리스도께로 가는 가장 보람 있고 가장 영광스러운 산고이다. ⓒRosie Fraser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21)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주께서 너희들을 위하여 고난을 받으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예수께서는 자기 제자들에게 거듭거듭 이렇게 반문하셨다.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당신은 다른 사람 때문에 또는 다른 사람을 위하여 고통을 당하고 있는가? 당신은 아마도 당신을 아프게 하고 불편하게 하고 힘들게 하는 것 때문에 뼈를 깎는 기도를 드린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난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이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고통을 알고, 그들을 대신하여 고통을 당한다면 당신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큰 기쁨의 원천인 사랑은 가장 큰 고통의 원인이기도 하다. 작게 사랑하는 자는 작게 가슴앓이한다. 교회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오점이나 죄들을 보고 마음 아파하지 않는다.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주님의 몸 되신 교회를 사랑할 수 없다.

역으로 교회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와 교회는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주님은 완전하시고 영원히 순결하시며 거룩하시다. 그러나 교회는 불완전하고 그 구성원들은 죄로 물들어있다. 그럼에도 그리스도의 몸인 이 교회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장차 티 없이 아름다운 완벽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때가 있을 것이다(엡 5:27, 계 21:2). 그 크고 영광스러운 날이 이를 때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종들은 죄와 싸우며 고난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골 1:24)

어떻게 우리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울 수 있을까? 그리스도의 고난들이란 무엇인가? 이 고난들은 모두 동일한 성격들이 아니다. 그래서 그 차이점을 가려내는 일이 중요하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 십자가의 고통이다. 이 고난은 대속의 죽음을 초래하였다. 둘째, 예수님의 지상 사역과 관련된 고난이다. 이 고난들은 신체적, 정신적 고초들로서 진리를 옹호하거나 불의를 규탄하거나 혹은 이 세상의 여러 죄를 지적하는 자들이 받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굶주리셨고 목말라하셨으며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셨다. 그러나 주님은 무엇보다도 예루살렘의 불신 때문에 우셔야 했으며, 자신의 제자들과 친구들의 오해로 인해서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고 더구나 유다의 배신으로 고통을 받으셨다.

첫 번째 고통인 속죄와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의 고난은 유일무이한 것이다. 이 고난에 대해서는 타인이 조금도 관여할 것이 없다. 환언하면 주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써 모든 것이 완결되었다(요 19:30). 그리스도의 이 고난에는 조금도 보탤 것이 없다. 왜냐하면 그의 희생은 완전한 희생 제물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두 번째 종류에 속하는 고난들, 즉 그리스도의 사역과 관련된 어려움들은 다 끝난 것이 아니다. 지금도 이 땅 위에서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고난들은 주님의 신실한 제자들만이 함께 나눌 수 있으며 사실상 동참 되어 왔다.

예컨대 야고보, 스데반, 그리고 바울 자신이 많은 간고를 겪었고 결국 복음을 위하여 목숨들을 내놓았다. 교회들을 위한 이 같은 고난들은 그리스도가 받은 고난들의 연속이며 보충이다(고후 11:13~29).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는 자들은 바울처럼 온갖 고난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런 고난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들이다.

신현필 목사
▲한국오픈도어 공동대표 신현필 목사(임마누엘교회)
바울은 예수의 제자들로 양육하는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갈 4:19). 그런데 이 해산하는 고난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해산의 고통은 생명과 새로운 관계와 세계를 펼쳐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고통 속에는 이미 보상과 기쁨이 배태되어 있다. 바울이 본문에서 말하는 제자 삼기를 위한 고통이란 결국 그리스도께로 가는 가장 보람 있고 가장 영광스러운 산고이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고 순교를 강요당하고 있는 약 2억의 성도, 우리의 형제자매들이 있다. 깨어있는 전 세계 교회들은 함께 기도드리며 경계하고 협력해야 할 것이다!

한국오픈도어 공동대표 신현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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